소줏병 던진 야구관객에 첫 구류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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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그라운드」관람객들의 소줏병 던지기에 처음으로 구류형이 내려졌다.
서울중부경찰서는 17일 야구구경을 하다 소줏병을 던진 최관근 (27·서울용산구갈월동34의17) 배암명 (31·서대문구한암동103의30) 김충렬 (28·영등포구구로동724의17) 이노학 (24·영등포구목동409의3)씨 등 4명을 경범죄처벌법위반혐의로 즉결에 넘겨 이중 최·배씨는 경범죄최고형인 구류29일, 김씨와 이씨는 구류 20일을 받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6일하오5시쯤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별벌진 고교야구대회준결승전을 관람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마시던 소줏병을「그라운드」에 던져「게임」진행을 방해했다는 것.
최·배씨는 주위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계속 심판이 엉터리라며 행패를 부려 이날 즉결최고형을 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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