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임대료 10%인상|한국 IBM, 일방적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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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 최대의 「컴퓨터」임대회사인 한국IBM주식회사(사장 최은척)가 지난 1일부터 임대료를 평균 10%나 인상함으로써 국내사용자가 월평균 3천5백만 원의 사용료를 더 부담하게되었다.
IBM의 「컴퓨터」임대료는 일본이 최근 10∼20%나 인하했고, 미국도 지난해 7월에 인하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하추세에 있는데도 한국IBM은 국내에 보급된 「컴퓨터」가 적기 때문에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75년에도 5∼11나 인상한 바 있는 한국 IBM은 현재 보유 대수가 38대로 전체의 약 30%에 불과하지만 임대료수입은 전체의 65%이상을 차지하고있다.
한국IBM의 지난 1년간의 영업실적은 임대료수입 6백97만7천「달러」,기술료 71만4천 「달러」등 약 7백70만 「달러」에 이르며 순이익만도 5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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