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사건 항소심 오늘 3회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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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명동사건 항소심 제3회 및 김대중 피고인에 대한 선거법위반사건 첫 공판이 27일 상오10시20분 서울고법형사3부(재판장 전병연 부장판사)심리로 서울형사지법 대법정에서 열려 상오11시40분 끝났다.
개정 직후 이택돈 변호사는 구속기간의 제한을 받는 명동사건부터 먼저 해야 된다고 분리심사 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초부터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과 김대중피고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병합 심리키로 재판부에서 결정했으며 변호인단도 이에 응하지 않았었느냐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단이 맞서자 재판부는 5분 동안 휴정한 뒤 이 사건을 병합 심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변호인단이 지난 공판 때 신청했던 증인 중 탁희준 교수와 은명기 목사 등 2명을 채택하고 나머지는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정치 않은 유진오씨에 대해서는 취소결정을 내렸다. 다음공판은 12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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