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공관의 보고가 늦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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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구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외무부 구주국은 관계 부처로부터 북괴 공관원 철수와 관련, 새로운 정보의 요구를 받으면서도 현지 공관의 보고가 지연되고 있어 고역.
구주국 관계자는 22일에도 외신은 「핀란드」가 평양 주재 상무서기관의 철수를 지시했다고 전하고 있으나 이에 관한 현지 우리 공관의 보고는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북괴외교가 곤경에 처해 상대적으로 우리 입장이 수월해지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보고 지연 때문에 수시 보고를 지시하고 있다고 실토.
외무부는 「덴마크」로부터 추방된 북괴 공관원을 보충키로 「코펜하겐」에 도착한 북괴 외교관 3명 중 1명이 이미 다른 나라에서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현지 사민당 기관지 「악트·웰트」지 보도를 전하면서 확인해야 될 일들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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