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망 41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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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20일 상오9시40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면 상시리 상시교위에서 수원을 떠나 단양고위 동굴로 가던 한성관광소속 경기5바1952호 전세「버스」(운전사 김영준·69·인천시 율곡동)가 운전부주의로 5m아래 개울바닥에 굴러 떨어져 타고 있던 김수선씨(26·여·경기도 수원시 매교동26)등 부녀자 7명이 숨지고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버스」단양군 대강면 고수리에 있는 고위동굴 관광을 위해 이날 상오5시30분 수원을 떠나 비가 내려 미끄러운 포장도로를 시속80km의 속력으로 달리다 급「커브」길에 이어져 있는 폭 5m·길이 24m의 상시교 난간을 들이받고 개울바닥에 떨어졌다.
참변을 당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수원시 매교동·인계동·교동에 사는 노파들로 1인당 2천8백원씩 모아 매교동 부녀회장 박태계씨(43)의 인솔로 당일치기 관광을 가던 길이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김수선(69·수원시 매교동26) ▲이순재(67·서울 용산구 막남동1통5반) ▲권을림(64·수원시 교동33) ▲은복동(59·수원시 교동38) ▲강부산(60·수원시 인계동856) ▲김순주(56·수원시 매교동 27의3) ▲김지남(69·수원시 교동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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