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문태종, 준우승 눈물 닦고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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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문태종. [사진 KBL]

올 프로농구 시상식은 LG의 잔치였다.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한 LG는 최우수선수·신인상·감독상을 석권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모비스에 내준 아쉬움을 달랬다.

 문태종(39·LG)이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8표 중 71표를 얻어 조성민(31·KT·22표)을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최고령 MVP 기록도 세웠다. 김종규(23·LG·69표)가 경희대 동기 김민구(23·KCC·28표)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LG 사령탑 김진(53·89표) 감독에게 돌아갔다. MVP·신인상·감독상은 정규리그 성적만 토대로 뽑았다. 챔프전까지 반영한 베스트 5는 양동근(33·모비스)·조성민·문태종·문태영(36·모비스)·데이본 제퍼슨(28·LG)이 차지했다. 식스맨상은 베테랑 포인트가드 주희정(37·SK) 이 받았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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