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대상자 주택 지원금 백만원씩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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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7일 『무주택 원호 대상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당초 원호처가 계획했던 도시 거주자들에 대한 전세 지원금을 30만∼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농촌 거주자의 주택 구매 자금 80만원을 모두 일률적으로 1백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지시하고 『농촌에 거주하는 생계가 곤란한 원호 대상자들에게 농토 구입비로 1백만원씩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하오 유근창 원호처장으로부터 원호의 달 중 각계에서 기탁된 원호 성금 21억7천7백만원과 2억7천만원 상당의 위문품 사용 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원호 대상자들이 의타심을 갖지 않도록 이 지원금은 모두 연리 2% 1년 거치 14년 간 상환시켜 원호 자활 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원호처는 이 지시에 따라 1천2백 무주택 가구에 l백만원씩 12억원을, 농촌의 5백63가구에 농토 구입비로 5억6천3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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