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섬유회담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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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특파원】한·일 섬유실무자회의가 4일 상오 11시부터 일본외무성에서 개막됐다. 5일까지 이틀동안 비공개로 계속될 이번 회의엔 수석대표로 노진식 상공부통상진흥국장, 일본측에선 「노구찌」(야구) 통산성생활산업국장이 참석했다.
한국대표단측은 회의가 양국수석대표로부터 자국의 입장에 관해 설명이 있은 다음 실질문제의 토의에 들어가는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측은 생사·견연사·「오오시마·쓰무기」의 일본수입수량문제를 의제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측은 견직물에 관해서도 의제로 삼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특히 견직물수입규제에 관한 법안을 의원입법으로 이번 국회에 제출하려는 일본자민당의 움직임에 관해 일본정부측의 견해를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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