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 고속도로 6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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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도로 공사는 대구∼마산간 고속도로 건설을 오는 6월에 착공,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긴 77년 말 또는 78년 초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박기석 도공 사장은 13일·구·마 고속도로는 총 연장 84·5km에 노폭 13·2m의 2차선으로 건설되며 오는 4월에 공사 입찰을 붙여 6월초부터 본격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 도로가 완성되면 종래 마산·창원 공업 단지에서 부산∼영천을 거쳐 대구까지 1백82km의 수송 거리가 97km나 단축, 화물 수송의 원활화에 기여함은 물론 경남·북 내륙의 지역 발전에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은행 차관 2천4백만「달러」를 포함, 모두 2백90억원을 투입할 구·마 고속도로는 대구∼현풍∼영산 등 3개 구간으로 구분, 건설되며 이 공사에는 남지교 (6백80m) 등 긴다리 9개, 소교량 23개와 옥포의 「터널」 1개 (6백20m) 창원군 내서면의 「인터체인지」 1개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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