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임대창고 실화로 2백평 소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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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0일하오6시14분쯤 서울용산구문배동24의10 파지수집장 공신사(주인 김종대·45)에서 불이나 목조기와집(창고)1동 2백74평과 창고안에 쌓여있던 파지2백여t등을 모두 태우고 1시간5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났을 때 창고안에는 김영우씨(44)등 인부6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동쪽창문으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피해액을 3백34만원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파지작업장에서 창고인부 김영한씨가 피지더미를 지고 들어가 사닥다리를 오르내리며 파지정리작업을 하다 창고천장에 달린 1백W짜리 백열등 전구를 깨뜨려「스파크」가 일어나 파지에 옮겨 붙어 불이 얼어난 것을 확인, 김씨를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공신사는 73년6월 제일제당 용산창고 9동 가운데 1동을 임대, 파지작업장과 창고로 사용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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