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3명 소 방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소련「모스크바」에서 열린 「유엔」협회 세계 연맹 제25차 총회에 한국 대표 전택보(「유엔」한국 협회 부회장·천우사 사장)강신호(동감사·동아제약 사장) 김상준(동 사무국장·서강대교수)씨 등 3명이 참석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을 떠나 1일 주일 소련 대사관으로부터 입국「비자」를 받아 JAL기 편으로「모스크바」에 갔었다.
대표단 중 강신호 김상전씨는 8일 상오 11시40분 동경에 도착했으며 전택보씨는 일행과 떨어져 서구를 순방 중이다.
72개국 중 46개국 대표 2백여명이 참석한 이 회의는 북괴가 회원국이 아니어서 불참했으며 가입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회의장의 명패에는「대한민국」(리퍼블릭·오브·코리어)이라는 정식국명이 새겨져 있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강신호씨는 9일 낮 12시15분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들의 소련 방문은 지난 9월8일, 「민스크」의 세계 「레슬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한국「레슬링」선수단 및 9월13일「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한국 역도선수단의 소련 입국에 이어 금년 들어 세 번째 소련 입국이 된다. 전택보씨는 73년 관광 「비자」로 「레닌그라드」를 방문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