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현 체제 잠정유지 곤살베스 수상도 당분간 유임 양파타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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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리스본26일AP·UPI종합】「바스코·곤살베스」수상의 정치운명을 판가름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포르투갈」28인 혁명위원회 임시회의는 26일 새벽(현재시간)「곤살베스」수상의 거취에 관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극좌파와 온건파간에 몇 가지 타협점만을 찾고 끝남으로써 「곤살베스」수상은 당분간 유임하게 되었으며 정국의 현 체제의 혼미상태도 계속 될 것 같다.
혁명평의회는 대통령 궁에서 반 「곤살베스」온전파 장교 9명도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회의폐막성명은 ①공산주의자들이 지배하고 있는 군사정보선전기관의 폐쇄 ②현「곤살베스」파「유리코·코르바토」장군의 북부 군관구 사령관에의 복직 ③내주 중 군부운동(MFA)총회에서의 혁명평의회 개편 등의 결정사항만 발표했을 뿐 분쟁의 핵심인 「곤살베스」수상의 유임문제에는 언급치 않고 각 군부대들은 군 최고사령관에 절대 복종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로써 25일「고메스」대통령에게 새 내각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보도 된 온건파「카를로스·파비아오」육군참모총장의 새 비 공산 내각의 구성은 당분간 무위로 돌아갔으며 혁명평의회 개편 때는 9인 온건파 장교단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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