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소 길러 보라고 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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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일 서울·경기·강원 등의 4개 모범 새마을을 둘러본 김종필 총리는 먼저 서울 성동구 내곡동 신흥 마을 양돈 사업장을 살펴봤다.
김 총리는 『연간 6∼7천만 원쯤 의 돼지 수출로 호당 1백50만 원의 손익을 본다』는 김현용 새마을 지도자의 말을 듣고 『농민에게는 거금』이라고 했다.
「헬리콥터」편으로 경기도 이천군 대월면 기동1리 새마을 부락을 찾은 김 총리는 농가 부엌에 들어가 보고는 『부뚜막이 낮아 주부들이 불편할 테니 편히 서서 요리할 수 있도록 개량하라』고 조병규 경기 지사에게 지시했고 횡성군 횡성면 남산리 부락에서는 공동 소 사육장에 들러 품종이 우수한 옥천 소를 길러 보라고 권했다.
김 총리는 새마을 회관에 TV가 없는 원성과 횡성 새마을엔 TV구입을 위해 즉석에서 금일봉을 주었는데 이천 부락엔 새마을 회관이 건립되는 대로 보내 주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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