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인천에 역전승|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군상은 대전영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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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9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 초청고교야구대회패권은 부산상―군산상, 중앙고―대건고전의 4강으로 압축, 고교야구의 새로운 판도변화를 나타냈다. 20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31도의 폭염속에 거행된 준준결승에서 부산상은 9회말 1번 김영만이 회심의 역전결승
2루타를 날려 인천고에 3-2로 역전승했고, 군산상은 김용남의 호투와 6회말 대타 안재홍이 주자일소의 우전안타를 쳐 대세를 판가름, 대전고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인천고-부산상 경기에서 인천고는 1회초「홈」에서 두번이나 분사하더니 6회초 1사후 1번 김운갑, 2번 손영주, 3번 양승관등의 연속3안타로 만루「찬스」에서 4번 장정기가 2루타를 쳐 선취 2점을 올렸다.
부산상은 8희말 2사주자 3루에서 「더블·스틸」로 3번 이윤섭이 「홈·인」, 1심을 만회하고 9회말 7번 이상래, 9번 김진태가 사구를 골라 1사주자 1·2루때 1번 김영만의 「레프트」앞 안타를 인천고 좌익수 김운갑이 직접 잡으려다 빠뜨려 2루타를 허용, 주자가 모두 들어와 3-2로 부산상이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군산상은 4회말 4번 김종진의 「스퀴즈」로 선취점을 올리고 6회말 l번 김성운, 2번김형득의 연속안타로 2사주자 2·3루때 대타 안재홍이 회심의 우전안타를 날려 주자를 일소, 2점을 추가해 승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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