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프랑화, 변동 환율제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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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 17일 로이터합동】「프랑스」 정부는 17일 「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 대통령 주재 하에 각의를 열고 「프랑스」화를 오는 7월10일을 기해 18개월만에 다시 서구 최강세 통화들의 공동 변동 환율제 체제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유럽」 통화 통합 노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푸르카드」「프랑스」 재상은 이날 주례 각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 통합을 촉진시키려는 「프랑스」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는 18개월 전인 지난 74년1월 석유가의 폭등·「인플레」 압력 증대 등으로 국제 수지상의 큰 적자를 내어 「프랑스」화의 신뢰도와 가치가 폭락하자 돌연 「프랑스」화를 공동 변동 환율 체제에서 탈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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