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무력행사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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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은 대만을 탈환하기 위해 아마도 무력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중공의 제3인자이며 부수상인 등소평이 2일 말했다.
등은 이날 중공을 방문중인「마이콜·오닐」「뉴요크·데일리·뉴스」지 편집장,「폴·밀러」AP통신회장 등 17명의 미신문편집인협회방문단을 맞아 2시간 동안 환담하는 가운데 중
공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만을 탈환하려고 시도할 것이나 아마 무력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을「포드」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우도와「인도차이나」문제가 논의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등은 물론 한국문제가 논의될 것이며 중공은 한반도의 통일과 외군 철수주장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통일의 실현은 전적으로 한국인들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등은 또 당주석 모택동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병소문은 과장된 것이며 모는 아직도 중요결정을 직접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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