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세계주니어 선수권 사상 첫 4강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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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세계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경북체육회와 의성여고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끝난 대회 예선 풀리그에서 7승 2패를 기록해 캐나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열린 스코틀랜드전에서 10-7로 이겨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2차전에서 미국에 3-16으로 대패했지만 이후 스위스, 캐나다, 덴마크, 러시아, 이탈리아, 체코 등을 차례로 꺾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여자 컬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대회에서 6위에 오른 뒤, 7년 동안 한 번도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했던 한국은 내심 첫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200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패해 메달을 획득에 실패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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