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가두데모 2백여명 연행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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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일 하오「데모」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되어 시내「버스」3대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던 서울대생 1백50여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하오 7시 15분쯤 삼각지「로터리」를 거쳐 다시「데모」를 벌이다 1백36명이 용산 경찰서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데모」에서 모두 2백60여 명을 연행했으나 대부분 훈방하고 유인물을 작성한 혐의로 전 문리대 부회장 김영준(22·인문계 불문과 4년), 박제우군(21·인문대 영문과3년) 등 2명과 신현직군(21·법대 법학과 3년) 심진택군(21·사회계열 2년)등 15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즉결에 넘기는 한편 김현일군(23·인문계 철학과 3년)을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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