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탁구 선수단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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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인도「캘커타」에서 열린 제3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여자는 중공제 특수「래키트」 때문에 2연패가 좌절됐음이 밝혀졌다.
이것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한국선수단이 21일 하오5시40분 KAL기 편으로 귀국 후 밝혀졌다. 한국 여자팀이 중공과 결승에서 대결하여 한국의 정지숙·이에리사를 차례로 물리쳤던 갈신애의 「래키트」는 「앤티러버」(해면체)도 아니었으며 중공이 개발한 특수「래키트」였다 한다.
이에리사 선수는 갈신애와 싸울 때 『「볼」을 높게 치려면 가라앉고 얕게 치려면 떠올라 도저히 「컨트롤」이 되지 않아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박성인 감독은 『갈신애의 「볼」은 너무나 좌우로 불규칙적으로 급회전하여 놀라왔으며 이런 것이 모두 특수「래키트」를 사용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한국 선수단이 갈신애에게 「래키트」를 보여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일부에서는 「타이어」고무를 붙였다는 세까지 나왔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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