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계몽 담당자 14명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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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3년 총선 이후 한산하던 중앙선관위가 22일 국민투표 공고 후 2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구 선관위원 현황파악을 위해 산하 선관위에 전화연락을 하느라 바빴고 단 한 부뿐인 투표안 유인물을 전자복사기로 복사, 각 시·도 선관위에 급송하는 한편 그 동안 법무관실로 사용하던 1층 기자실도 말끔히 치우고 다시 기자실명패를 달았다. 선관위는 선관위원 전체회의도 열고 국민투표법 시행규칙과 서식규정을 만들고 이어서 31명으로 구성된 지도계몽 담당자회의를 소집, 이날 중으로 각 방송국에 출연할 연사를 정했다. 선관위가 애당초 지도계몽담당자로 위촉한 사람은 학식과 덕망있는 사회각계의 인사 45명이었으나 이날 끝내 14명이 불참, 31명만이 위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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