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한반도서 이해 상충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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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8일 동양】「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17일 밤 중동을 제외한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미국과 소련은 실질적인 공존책과 몇 가지 경우에 있어서는 협력 정책까지도 추구해 왔다고 말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극동 지역에 있어서 양 초강국 사이에 이해의 상충은 없다고 말했다.
「키신저」장관은 이날 밤 유명한 TV 시사 해설가인 「빌·모이어스」와의 1시간에 걸친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의 미·소 무역협정 폐기로 말미암아 양국간의 화해 정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그는 화해 정책의 장래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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