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hi]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인 조해리(28), 박승희(22), 김아랑(19), 심석희(17)가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첫 금메달을 따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이상화에 이어 소치 대회 2번째 금메달이고, 메달로는 4번째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캐나다·이탈리아와 출발선에 섰다.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 한국은 초반부터 힘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안쪽 첫 번째 출발선에 선 박승희는 레이스 초반 1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16바퀴를 남기고 중국이 앞으로 치고 나와 선두를 내줬고, 이어 캐나다에게도 자리를 빼앗겼다.

그러나 9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에 나서며 중국과 1,2위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결국 심석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뒤집기를 성공해 1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