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대학농구 정상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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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양대가 철옹성 고려대를 함락하고 대학농구의 정상에 올라섰다.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추계대학농구연맹전 최종일 경기에서 한양대는 최명룡·이정룡·조룡봉 「트리오」의 뛰어난 활약으로 고려대에 75-65로 역전승, 결승「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어 3년만에 패권을 탈취했다.
이날 한양대는 「센터」 이태숙이 「리바운드」에만 전념, 「골」밑을 장악함으로써 계속 공격「찬스」를 잡은 것이 승인.
고려대는 치열한 「시소」끝에 전반을 1「포인트」앞선 채 끝냈으나 후반10분께 한양대 조룡봉의 「인터셉트」에 의한 「슛」으로 53-48로 뒤진 이후에는 특유의 기민한 「패스윅」이 헝클어지고 「슛」이 급격히 난조, 3연패의 꿈이 무산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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