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열 유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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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유화가 이동훈화백은 대전에 오랫동안 머무르다가 10여년전 서울에 올라와 작품활동을 하는 풍경화가. 사실적인 작가 「그룹」인 목우회의 창립「멤버」인데 다시 금년엔 한국신미술회로 들어갔다.
그의 이번 개인전(21일까지 미술회관)출품은 10호내외의 소품 중심으로 50점. 서울 근교를 비롯해 남해안이며 계룡산의 실경을 옮겨놓은 풍경들인데 후기인상파의 그것처럼굵은 「터치」가 한결 생동감을 자아내고있다.
그래서 70세가 넘은 작가이면서도 이씨의 작품은 동연배의 다른 작가에 비할수 없을만큼 젊은티가 있다고 할까. 횡선으로 부감되는 구도는 때때로 발랄한 느낌을 주고 있다. 다만 고객을 의식하는 듯한 최근의 곱살스런 작품에서는 오히려 개성이 흐려지는 것같다.
1903년 대덕태생.
평북사범학교 출신으로 69년까지 대전에서 고교미술교사를 지냈고 그후 수도녀수대에나가 고 있다.
일찌기 선전에 입선했으나 수상은 53년 제2회 국전의 문교부장관장. 현재는 국전초대작가.
60년대의 9년간 미협충남지부장을 역임, 도문화상및문화포장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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