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 배달 가던 길 하천에 추락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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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4일 상오0시10분쯤 동대문구 용두2동125 청계천 복개공사장에서「오토바이」를 타고 국제전보를 배달하던 국제 전신전화국원 박홍근씨(32)가 복개종단 부분「블록」담을 들이받고 8m아래 하천에 떨어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청계천8가에서 마장동 사이의 개천 복개공사가 덜돼 공사중단 부분을 임시로 50cm 높이의「블록」담을 싸놓은 곳이다.
박씨는 이날 상오0시쯤 일본「자바오」상사가 동대문구 전농동204 박준장씨에게 보내는 지급 전보를 전해주러 가다가 변을 당한 것.
숨진 박씨는 5년 전부터 국제 전신전화국에서 전배원으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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