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서는 분명한 한국영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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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2일 AP 합동】「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22일 남북한이 백령도 등 서해에 위치한 몇 개의 섬을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음에 언급, 미국은 이 도서들이 한국에 속한다는 한국 측 입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키신저」장관은 최근 중공과 월남간에 발생한「파라셀」군도 영유권 분쟁에 관해 논평하다가 한국 서해안의 영유권 분쟁에도 말머리를 돌려『문제의 한국 도서들은 휴전 협정에 따라 한국의 영토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그 같은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키신저」장관은 이어 이 같은 영유권 분쟁들이 동양을 지배하려는 강대국의 위협을 의미한다는 견해를 일축했다.
【워싱턴 22일 AP 합동】「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22일「아랍」산유국들의 대미 금수 조치가「수에즈」운하에서의「이집트」·「이스라엘」양군 격리 작업이 종결되기 이전에 해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키신저」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최근 남지나 해의「파라셀」군도를 둘러싼 중공·월남간의 분쟁에 미국은 불개입 원칙을 세웠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분쟁을 해결키 위해 무력이 사용되고 있음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신저」장관은 또 자신의 중재로 지난주 체결된「이집트」·「이스라엘」양군 격추 협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수에즈」운하로부터 철군이 시작되어 40∼60일 안에는 양군의 철수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고 오는 2월11일「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에너지」대책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의 특사를「유럽」에 파견하는 문제를 금주 안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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