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핵 공격목표 새로 모색 미군, 중동개입 가능성 희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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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0일로이터합동】「제임즈·슐레징거」미 국방장관은 10일 「닉슨」행정부는 대소 핵 전략에 있어서 인구가 조밀한 도시에 대한 『자살적 핵공격』에 대한 대안이 될 새로운 거사 목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슐레징거」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새로운 목표전략 개념은 소련 안에 있는 목표 중 인구 조밀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유전이나 공군기지 등의 목표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슐레징거」장관은 이어 미·소 핵대국은 현재 다같이 상호공격을 극복하고 보복공격을 가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보유해갈 것이므로, 상대국에 대한 전면공격을 가하기로 결정함에 있어서 고려될 상황의 폭은 크게 줄어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미·소는 서로 상대방의 도시지역에 대한 자살적 공격 이외의 전략군의 전개를 위한 대안을 갖기를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슐레징거」장관은 또 이날 회견에서 미국이 중동에 군사 개입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월맹군의 월남침략은 「닉슨」미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미 공군의 재투입을 건의할 것인지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야만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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