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동상 살펴본 박 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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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8일 영동교 준공식에 나가 1천2백30m의 다리를 건너보고 영동에 신설 중인 도산 공원에 들러 현장에 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필립 안」씨와 딸 「수산 안」여사, 백낙준 흥사단 이사장 등과 얘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도산 동상을 가리키며 『생존의 모습과 같으냐』고 물었는데 「수산 안」여사는 『꼭 닮았다』고.
양탁식 서울 시장에겐 『도산 선생의 높은 애국 정신과 무실역행의 사상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공원 한쪽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고, 조경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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