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에 「운수점보기」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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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요즘 시중 다방가에 「하루 운수점보기」(사진)라는 놀이기구가 등장, 요행심을 조장하고 있다.
큰 성냥갑 크기의 쇠로 된 이 기구는 1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옆으로 그날의 운수가 적힌 종이가 튀어나와 읽도록 되어있다. 이 기구는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유령단체원들이 이른 아침에 다방에 갖다놓고 저녁이면 수거해 가는데 어떤 때는 동전을 넣어도 운수종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고장도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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