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머피」가 주연하는 『젊은 병사』 TBC|「딘·마틴」·「시내트러」의 『달려온 사람들』 KBS|「M·디트리히」의 『뉴올리언즈의 열정』MB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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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월 마지막 주 TV3국의 주말외화는 TBC의『젊은 병사』, KBS의『달려온 사람들』, MBC의 『「뉴올리언즈의 열정』-.
TBC 주말극장(토밤10시25분) 『젊은 병사』(The Red Badge of Courage)는 미국의 인기 작가「스티븐·크레인」의 전쟁소설을 영화화한 것.
MGM 51년 작품으로 거장 「존·휴스터」감독, 2차 대전에 출전 24개의 훈장을 타고 금의 환영한 전쟁의 영웅「오디·머피」가 주연한다. 남북전쟁당시 전장에서 공포에 떨던 한 소년이 용감한 젊은이로 변해 가는 과정을 인간적인 측면에서「리얼」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전쟁에서 비롯되는 인간심리의 적나라한 모습을 부각시켜 화제를 모았다.
KBS명화극장(일 밤9시10분)『달려온 사람들』은 59년 미MGM작품. 「라이저·미넬리」의 아버지며 고「주디·갈런드」의 남편이었던 「빈센트·미넬리」감독, 「프랭크·시내트러」 「딘·마틴」「셜리·매클레인」 「아더·케네디」등이 열연한다.
군에서 제대한 「시내트러」는 「매클레인」과 사귀지만 돈이 없어 헤어지고 쾌락주의자인「마틴」의 집에 하숙하면서 그의 조카 「하야」와 좋아지낸다.
결국 「매클레인」과 결합, 행복을 되찾게 되는데 「매클레인」의 전 애인이 나타나 이들의 행복은 비극으로 끝난다.
MBC주말의 명화(토 밤10시) 『「뉴올리언즈」의 열정』(The Flame of New Orleans) 는 60대로서 아직도 미모와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독일태생의 여우「마레네·디트리히」의 전성기 때 작품. 『「마리」의 지붕 밑』 『밤마다 미녀』등 명작을 남긴 「프랑스」의 「르네·크레르」감독이 미국에 건너가 감독한 「유니버설」영화. 「유럽」여성이 「뉴올리언즈」에 눌러왔다가 「오페라」극장에서 돈 많은 독신남자와 친해지지만 공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로버트」선장에게 애정을 느껴 돈과 사랑 사이에서 오락가락 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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