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레지오 남녀중학 운영 난으로 문닫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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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카톨릭」계 지방사학의 명문교로 손꼽히던 광주「사레지오」중학교(중흥동371) 와「사레지오」여중(지산동480)이 운영 난으로 오는 76년 2월 28일자로 모두 문을 닫게 되었다.
이 같은 결정은 5일 전라남도 교위가 학교재단이사회의 학교폐지신청을 받아들여 내려진 것.
이들 두 학교는 해마다「로마」교황청 등 외국종교단체에서 2∼3백 만원씩 보조비를 받아 왔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보조가 끊기게 되고 또 70년 중학평준화 이후 학생배정인원이 정원에 미달되어 74년부터 신입생모집을 중지, 76년 2월말로 문을 닫게 된 것이다.「사레지오」중학은 57년 2월15일 설립되어 오는 76년 폐교될 때까지 3천4백60명의 졸업생을 내 19년만에, 여중은 58년 2월28일 설립 2천5백여 명의 졸업생을 내면서 18년만에 문을 닫게 된다.
학교재단 측은 폐교되는 동 교 건물을 각각「사레지오」고·여고에 넘겨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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