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 모녀추행|2천만원 빼돌려|가정교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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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8일 가정교사로 들어가 주인집 모녀를 간음하고 사업자금 2천2백90여만원을 빼돌려 쓴 김용진(31·서울 서대문구 응암동39의239)을 사기·미성년자간음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서울S고교를 졸업했을 뿐인데도 S상대를 졸업했다고 속여 71년3월 홍모씨집(46·여·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가정교사로 들어가 남편을 사별한 홍씨와 정을 통하고 그 해 7월부터 사업을 한다면서 모두 2천2백90만원을 빼돌려 썼다는 것이다.
김씨는 71년7월 홍씨의 세째딸 백모양(16·K여고2년)을 T「호텔」로 데러가 수면제를 먹인 뒤 강간하는 등 모녀와 2년간 정을 통해오다가 백양의 고발로 구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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