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랜 표류기간 중에도 한번도 다툰 일이 없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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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박중희 특파원】 1백17일의 표류 끝에 구조된 「베일리」부인은 16일 밤 영국 「더비」시의 친정 어머니와 장거리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베일리」부인이 항해를 시작하기 한달 전인 72년 5월에 만난 이래 처음으로 가진 이 대화에서 그녀는『놀랍게도 우리 부부는 그 오랜 표류기간 동안 한번도 다툰 적이 없었어요. 살아 남기 위해 낚시질을 하고 또 낚시질할 기운을 얻기 위해 잠을 자고 하는 동안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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