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주말 단지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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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지난 6일 해사 졸업식에 참석한 이후 연 나흘 동안 진해에 머무르면서 남해안과 영남 지방 공업단지를 공중과 해상을 통해 시찰해 주말도 없는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6일 하오 박 대통령은 전국 학생들이 기증한 방위 성금으로 건조된 쾌속정 학생호를 시승, 남해안 도서 지방을 순시.
박 대통령은 『이 쾌속정은 국산 자재만을 사용, 우리 기술자들 손으로만 건조된 것』이라는 김규섭 해군참무총장의 실명을 듣고『이것만으로 만족하거나 자만해서는 안되며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를 만들도록 하라』고 당부.
박 대통령은 7일엔 아침 일찍 자동차 편으로 창원공업단지 예정지를 시찰하는 동안 곳곳에 차를 멈춰 지도를 펼쳐 가면서 현지 지형과 대조해 보기도. <진해=이억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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