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주아 미군철수 불원 |미국·일본안보조약 양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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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셜·그린」미국무성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는 미국이 서 태평양 및 동 「아시아」지역에서 철수함으로써 생길 「힘의 공백」을 달갑잖은 세력이 메울 것을 우려, 중공은 미군의 이 지역으로부터의 철수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 미대사관은 21일 「그린」차관보가 최근「워싱턴」의 「국가안보에 관한 여성논단」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음을 밝혔다.
「그린」차관보의 연설내용에 따르면 『중공은 미·중공대화의 확대에 따라 미국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으며 비록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서태평양·동「아시아」지역에서 미군의 철수를 바라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린」차관보는 중공이 미·일 안보조약을 양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동「아시아」에서 미군병력수준이 60만으로 감축되었지만 「아시아」우방들의 독자방위능력 강화로 안보상의「갭」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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