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수출지원으로 중소기업 '방끗'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아산시 무역사절단이 말레이시아에서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아산시]

아산시의 차별화된 중소기업 수출지원책이 중소기업의 수출 신장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 무역수지 1위인 아산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신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내 수출 기업들을 직접 방문했다.

 시는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수출지원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관내 기업이 세계 각지에서 수출 성과를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시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회 참가 지원, 지사화 사업, 카탈로그제작 지원, 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 등에 총 2억원의 예산을 편성·지원했다. 지원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된 수출 실적을 파악한 결과 관내 9개 기업, 총 12건수, 239만3232달러 한화 약 26억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2달 전부터 참가기업에 연관된 바이어를 조사하고 현지에서 선정된 바이어와 상담회를 갖는 것으로 올해 1차 중국 동관·정저우시, 2차 말레이시아·인도, 3차 터키·UAE에 파견해 총 176건의 상담 실적과 264만 달러의 계약추진 가능액의 성과를 올렸다.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과를 낸 A사 대표는 “수출 판로 개척하는데 보통 한 곳을 3~4년은 꾸준히 두드려야 성과가 나올까 말까 하는데 올해에는 여러 회사와 수출 계약을 하게 됐다”며 “아산시가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시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영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