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선」으로 개명한「스탠더드」석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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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최대의 석유회사인「스탠더드」석유(뉴저지)가 11월1일부터「엑선」으로 사명을 바꾸었다. 지난 24일「뉴요크」에서 열린「스탠더드」석유 주주총회는 2시간 반에 걸친 격론 끝에 1911년이래 70년 간 써온 사명을 바꾸기로 의결했었다. 개명의 이유는 통일상표로써 「이미지」부각을 기한다는 것.
「스탠더드」석유는 독점금지법에 의해「스탠더드·뉴저지」,「스탠더드·인디애너」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스탠더드·뉴저지」는 매상고 1백87억「달러」(71년)로서 GM「제너럴·모터즈」에 이어 세계「랭킹」2위.「스탠더드」(뉴저지)는 69년부터 개명계획에 착수, 수천의 후보이름 중「컴퓨터」등으로 엄선,「엑선」을 택하게 된 것.「엑선」은 자획이 인상적이고 부르기 좋다는 점에서 채택됐다 한다.
최후까지 경합했던 이름은「엥코」.
미국의 거대기업의 개명은「스탠더드」가「엑선」으로 됨에 따라 전국 2만5천개「개설린·스탠드」의 간판과 2억2천4백만 장의 주권도 모두 바꾸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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