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복희씨가 평소 즐겨 부르던 우리 가곡을 모은 음반 『김복희 애창곡』을 내놓았다.
49년 이대 음대를 졸업함과 동시에 「오페라」 『카르멘』에 주역으로 데뷔했던 김복희씨는 지난 71년에는 뉴요크 「카네기·리사이틀·홀」에서 독창회를 열고 귀국한 후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계속해서 활약해 왔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평소 부르던 노래를 어떤 형태로라도 남겨놓기 위해 「레코딩」을 서둘렀다』고 밝힌 김씨가 이 「레코드」에 담은 곡은 석류·「니나」·샘가에서·그리워·추억·이별의 노래·한송이 흰 백합화·그리움·그네·산들바람·달무리·자장가 등 모두 12곡. 편곡과 지휘는 장일남씨가 맡았고 성음 제작소에서 출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