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교사 신규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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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6일 하오 오는 2학기부터 중학교에서 실시될 한문교육에 대비한 계획일정, 교과서대책 및 교사양성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교과서는 73학년도까지는 검인정교과서를 발행하지 않고 69년도 이전의 구 한자교과서를 신교육과정에 부합하도록 개편하여 각 교장의 채택, 주문에 따라 문교부가 생산 공급키로 했다.
한문과목 담당교사는 1천5백 명을 새로 양성하고 2천명의 국어교사를 재교육키로 했는데 양성교사는 4년제 대학의 중국어과, 동양철학과, 철학과, 유교학과, 불교학과, 사학과, 국문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1일부터 4윌20일까지 모집, 5윌1일부터 8월30일까지 18주간 교육하고 표시과목을 한문으로 한 일급정교사자격증을 수여하며 재교육교사는 중학국어 담당교사를 1교1인씩 차출, 8월1알부터 30일까지 1백60시간 교육하여 자격증 표시과목에 한문과목을 부전공으로 표시키로 했다.
한편 문교부는 당초 내년도부터 실시예정이던 국민학교 실험학교의 한자교육을 앞당겨 새 학기부터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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