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3명치고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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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9일 밤 9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 557 대림주유소 앞길에서 시흥 쪽으로 가던 서울영2-6832호「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경선씨(51·서울영등포구문래동)와 이씨의 부인 김순희씨(32) 김씨등에 업혀 있던 2남 원용군(2)등 1가족 3명을 치어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이씨 세 가족은 이날 대림시장에 있는 친구 집에 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는데 이 사고로 이씨는 머리 얼굴에 전치2주, 부인 김씨는 대퇴골 골절로 전치12주, 「원용」군은 전치1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가 나자 「택시」운전사는 일단 멈추었는데 승객 이동범씨(31·영등포동577)가 피해자들을 돌보러 내린 사이 차는 달아났다는 것이다.
사고 낸 운전사는 사고 현장에서 3km떨어진 독산동 강서중학교 앞길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을 경찰이 발견, 운전사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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