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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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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9년 5월5일 첫 방영을 시작한 이래 만 2년 동안「텔리비젼」 아침 「프로」의 왕좌를 지켜온 동양 TV의 「굿모닝」(월∼토 아침 7시30분∼8시30분) 이 여자 MC에 과감하게 새 얼굴을 기용하는 등 「스타일」을 바꿔 보다 폭넓은 시청자 흡수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첫 출연,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여자 MC들은 지난해 12월15일 입사한 동양방송 7기 「아나운서」 7명중 4명-. 20여대 1의 치열한 경쟁 율을 뚫고 입사한 이들은 그 동안 맹렬한 「트레이닝」을 거쳐 운 좋게 「굿모닝」의 MC로 「픽업」된 것.
동양 TV가 다소의 위험 율을 고려하면서도 신인을 기용하는 것은 미지의 신인들에 대한 기대도 기대려니와 여자 MC 고갈에 고민하고 있는 각 방송국에 앞장서서 신인을 키워보자는 데 그 뜻이 있다. 20일부터 매일 교대 출연하게될 여자 MC 4명은 김동숙(이대 신문방송학과 졸), 유선준(이대 교육과 졸), 박주옥(중대 신문방송학과 졸), 윤정근(숙대 교육과 졸) 양. 「굿모닝」의 고정 MC인 민창기씨는 "처음에는 걱정스러웠으나 생각보다 훨씬 잘 해줘 한숨 놓았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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