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서 또 드라이아이스 폭발

미주중앙

입력

LA국제공항(LAX)에서 또 드라이아이스 폭발사건이 발생해 공항 이용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LAPD는 14일 오후 8시30분쯤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148번 게이트 인근에서 플라스틱병에 담겨있던 드라이아이스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LAX 2번 터미널 27번 게이트 인근 직원용 화장실에서 발생한 드라이아이스 폭발사건〈본지 10월15일자 A-3면>에 이어 두 번째다. 다행히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LAPD와 연방수사국(FBI) LAX경찰 LA소방국 TSA와 국경세관안전청은 적극적인 공조수사를 통해 폭발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FBI에 따르면 드라이 아이스가 폭발하기 전 경찰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 등은 없었다. 조사 결과 드라이아이스 폭발물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폭발된 드라이아이스 플라스틱병 외에도 추가로 2개의 병을 발견했다.

LAX 공항경찰 칼라 오티즈 서전트는 "이번 드라이아이스 폭발사건은 테러와는 관계가 없다. 공항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주변 경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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