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해저광구 4월 탐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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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 상공 회견>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일고있는 제7 해저광구에 대한 탐사작업이 4월말부터 시작된다. 8일 이낙선 상공부장관은 계약회사인 「웬델·필립스」가 탐사작업을 미국의 3개 탐사회사와 합작한 공동탐사신청을 제출했으며 지난 2월12일자로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웬델·필립스」는 소유 탐사권 80%(20%는 한국정부) 가운데 「유니버스·탱커쉽스」「해밀턴·브러더즈」 및 「루이스·G·위크스·아소시에이트」 등 3개 사에 각 20%씩을 양도, 늦어도 4월말까지 4개 사가 합작한 공동운영회사를 세워 제7광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장관도 「웬델·필립스」의 「내부 합작을 위한 양도승인」이 7광구의 효율적인 탐사를 위해 불가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관은 금년도 월동용 석탄 2백만t을 9월말까지 확보하기 위해 저탄 자금으로서 작년보다 7억원이 늘어난 30억원을 금융 자금에 의해 8월말까지 방출하는 한편 현재 20개의 주요 도시 저탄 계획을 29개 도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탄 자금은 t당 1천5백원씩 융자하며 기간은 8개월이나 6개월 치 이자 2억7천만원은 정부가 보조하겠다고 말했다.
방출규모는 4월10일까지 15억원, 6월10일까지, 7월10일까지, 8월말까지 각 5억원씩이다.
추가되는 저탄 도시는 김촌·평택·강릉·순천·안동·금천·충주·천안·이리 등 9개 도시다.
이밖에 이 장관은 지방 상공 행정을 원활히 집행하기 위해 상공부장·차관 및 국장급 이상이 매달 한번씩 도청소재지에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그 순서는 ▲춘천·청주·대전=매달 제2토요일 ▲전주·광주=제3토요일 ▲제주·부산·대구=제4토요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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