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자연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화장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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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여성 몸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의상의 유행에 따라「헤어·스타일」과 화장도 손대지 않은 듯한 신선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미장원에서 갓나온 듯한 머리, 분바른 흔적이 남은 하얀 얼굴은 이제 전근대적인 것으로 대접받고 있다. 얼굴 화장은 피부색 그대로, 때로는 조금 어두운 색조를 내고, 그대신 모든화장품에 반짝이는 성분을 포함시켜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 것이 세계적인 유행이다.
「파리」에서「뷰티·컨설턴트」로 일하고있는「브뢰스」양은 25일 대연각「호텔」에서 화장 시범을 통해 최근의 새로운 화장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다.

<◇눈화장>=눈썹과 눈 사이에 줄을 긋는 것은 구식. 눈꺼풀 전체에 반월형으로「아이·섀도」를 펴서 바르고「마스카러」는 먼저 위에서 아래를 향해 속눈썹에 바른 후 좀 딱딱하게 말랐을 때 다시 아래에서 위를 향해 치켜 바르면서 동그랗게 휘게 한다.
화강할 때, 지울 때,「마사지」할 때 언제나 눈꺼풀은 코 있는데서 밖을 향해 문지르고 눈아래는 밖에서 코를 향해 문지른다. 눈언저리 피부는 가장 민감하므로「아이·크린」을 따로사서 쓰는 게 좋다. 눈썹은 나 있는대로, 그리고「브러쉬」로 조금 흐리게 지워야 자연스럽다.

<◇입술화장>=입술이 늘 트면「아이·크림」을 잘 때 바르고 화장할 때는 반드시 솔로 그려야「라인」이 선명하고 오래 지워지지 않는다.

<◇얼굴화장>=저녁에 화장을 지우기 위해「클린싱·크림」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스킨·드레쉬너」를 발라야 피부가 상쾌해지고 검은점이 생기지 않는다. 얼굴의 모든 부분은 아래에서 위를 향해 문지르지만, 코는 위에서 아래로 문지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파우더」로 두들긴 후에는 짙은 색·엷은 색의「파우더」로 얼굴윤곽을 정리하는데 아래가 퍼진 얼굴에는 짙은 색, 좁은 얼굴에는 흐린 색을 볼 주변에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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