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위 야의원 자중지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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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김대중후보의 예비군폐지및 4대국에 의한 전쟁억제요구안에 대한 정부유당의 반응이 의외로 강경하자 5일하오 정무회의에서 이에 대한 반박자료와 대안작성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국회국방위가 이 문제를 다룰경우에 대비하여 국방위소속인 김대중후보를 박병배 정잭심의회의장과 바꾸기로 했다.
김후보를 박의원으로 교체한 이유는 국방위에서 여당의원들이 김후보의 분언을 문제삼을 경우 제l야당의 대통령후보가 이에 직접 맞실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당간부들의 의견이었기 때문이라고 .
그러나 이에대해 공화정의원들은 『떳떳이 자살을 받지못하고 대역을 내세우는 것은 위신을 생각해서라기보다 화살을 받아낼 자신이 없기때문일 것이라고 빈정댔다.
○…서울시교육감추천과정에서 정부압력를 마지막 4일 국합문공위에선 시교육위원들의 출석요구를 놓고 야당의 혈들간에 자중지난이 벌어졌다.
신민당의 정상구의월은『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홍문교장관의 말을 듣고 시교육위창을석동의를 했으나 재청이 없었던 것.
정의모온 야당의원들을 돌아보며 『야당간사제안에 왜 재청을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고 김옥선의원(신민)이 『사전에 상의가 없어 그렇다』고 받아 한동안 욱신각신.
한편 외무위에선 신규로 년간50만원을 보존하게된 국제관계연구소가 「국회의원이 고문으로있는 단 채」란 송광정외무부기획실장 말에 기분이 나빠진 의원들이 『 그 국회의원의 이름을 밝히라』고 호통을 쳐 한때 험난했다.
○…집단지도체개편주장이 양성화한후의 신민당의 지도체계문제는 주류의 총재제, 비주류의 9인최고위량제로 대충 그 윤곽을 잡아가고있다.
주류쪽은 류진산대표를 총재로 하고 그밑의 3인부총재로는 양-동 정일형및 국민당의 K씨를 생각하고 있다.
비주류는 지난4일 박기출씨집에서 「수권태세확립9인위」를 열어 「9인체제」로 할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는데「9인」에는 김대중후보와 김영삼· 이철승씨의「셴대」, 이재형·정-형씨와 국민당의 K씨등의 이름이 오가고 나머지 3석은 주류에 안배하리라는 것.
한편 국민당의 민주계의 업당교섭은 상당한 진전을 보아 신민당을 떠나 국민당에 참여했던 J씨의 「복귀교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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