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고기 탑승객이 보상금 전액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 OZ214편 사고 당시 탑승객이었던 최종립(54)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12일 사고 보상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최 대표의 뜻을 존중해 최씨 보상금에 자사에서 마련한 동일한 액수의 기부금을 더해 교육기자재를 마련한 뒤 이날 경기 화성시 지역아동센터 5곳에 기부했다. 당초 익명 기부를 원했던 최 대표는 취재 과정에서 신상이 알려진 뒤에도 사진 게재를 끝내 거부했다.
박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