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보상금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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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탑승객이 보상금 전액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 OZ214편 사고 당시 탑승객이었던 최종립(54)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12일 사고 보상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최 대표의 뜻을 존중해 최씨 보상금에 자사에서 마련한 동일한 액수의 기부금을 더해 교육기자재를 마련한 뒤 이날 경기 화성시 지역아동센터 5곳에 기부했다. 당초 익명 기부를 원했던 최 대표는 취재 과정에서 신상이 알려진 뒤에도 사진 게재를 끝내 거부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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