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폭넓은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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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탁은행의 행장 및 전무의 경질을 계기로 금융계의 인사가 폭넓게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신탁은행 주주총회는 임기만료 된 전신용 행장 후임에 김진흥 주택은행장을 선임하고 전무에 김재일 상무를 승진시키는 한편 이세명 감사를 이사로, 감사에 김윤상 영등포지점장을 각각 선임했다.
재무부 고위당국자는 첫 임기만료로 유임이 확실시되던 신탁은행의 임원진 개편에 언급, 『행장과 전무의 불화설이 주인인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27일부터 열릴 시은 주주총회에서는 행장급의 경질은 없으나 전무 및 이사급의 개편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흥 행장의 신탁은행 전임에 따른 주택은행 인사는 행내 기용이나 임기 만료된 백남권 한일은행 전무 전임이 유력하며 퇴임한 전신용 신탁은행장과 박노열 전무는 전임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월에 임기가 끝나는 외환은행의 홍승희 행장 등 임원에 대해서는 개편 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은행장 이동 없어>
한편 27일부터 열리는 5개 시은 주총은 11억 9천만원의 이익금을 민간주년 10%, 정부주 3∼5%씩 주식배당하고 임기가 끝난 한일은의 백남권 전무 등 2명의 임원을 개선하게된다.
주총 일정과 순익금은 다음과 같다. (단위 백만원) ▲상업=27일 상오 10시(252) ▲서울=27일 하오 2시(117) ▲한일=28일 상오 10시(246) ▲조흥=28일 하오 2시(236) ▲제일=29일 상오 10시(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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