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버블로 인해 가계대출 급증"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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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10월 21일자 요약-Consumer debt behind Korean bubble trouble

▶투자자들은 한국이 가계대출 급증과 관련해 심각한 자산버블에 처해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으며, 韓銀은 올들어 버블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해 와

금융부문의 가장 큰 敵은 버블임. 80년대말 日銀은 버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상황을 악화시켰으며, 10년 뒤 美연준리의 대처방안 역시 그다지 나아진 게 없었음. 이제는 韓銀이 버블에 맞서 싸워야할 처지임.

▶수십년동안 한국의 은행들은 주로 대기업들에게 여신을 제공해 왔으나, 亞 금융위기 이후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자 가계대출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었음. 초기에는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대부분 주택 및 자동차 구입자금으로 제공 됐으나, 나중에는 신용카드 대출도 전체 대출에서 큰 몫을 차지하게 돼

낮은 대출금리가 가계대출 붐을 이끌었으며, 전통적인 현금 위주의 문화를 외상 문화로 바꿔 놓았음. 이제 한국의 가계대출은 한계에 이르렀는지도 모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위험요소가 되고 있어

▶Morgan Stanley 수석이코노미스트 Andy Xie Guozhong, '한국의 금융개혁 성과도 現 대출붐에 의해 무위로 돌아갈 수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경제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적인 현상이라면, 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일지도

대출 증가세는 한국경제가 정상화되는데 있어 부분적인 현상에 불과할 수도. 한국은 경제대국으로 커가고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 증대는 경제성숙의 신호일지도. 또한 한국은 亞 금융위기 이후 他국가들에 비해 훨씬 강도 높은 경제개혁을 추진해 와

▶그러나 문제는 가계부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로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자산가치의 버블이 우려되고 있어

지난해 가계부채는 341조7천억원으로 28% 급증했으며, 계속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가계대출은 9월 한달에만 6조2천억원 증가해.

Andy Xie(Morgan Stanley), '현재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71%이며, 연말에는 73%까지 높아질 수 있어'

▶가계대출 급증의 한가지 이유는 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이라 불리는 단기대출의 증가 때문임. 이러한 대출금은 거의 상환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채무연장되고 있어. 한국의 부동산가격은 최근 몇 년동안 상승해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韓銀은 부동산가격 상승세를 우려하고 있어. 부동산가격 상승은 인플레를 유발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을 단기대출 과다로 이끌 우려가 있어. 韓銀은 지난 5월 가계대출 완화를 위해 콜금리를 올린 바 있어

5년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은 자산가치 버블 및 기업들의 과다차입이었음. 현재는 소비자들의 과다부채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더욱이 이들은 선진국 국민들보다 채무관리 경험도 적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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