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에 교련|위생·간호 강의 매주 2시간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28일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여고생 및 교육대 여학생에 교련 교육을 실시, 매주 2시간씩 위생 및 간호학을 가르치기로 했다.
여학생들에 대한교련 교육은 지난해 2월에 제정된 교련 교과 과정에 따라 제식 훈련과 위생 및 간호학을 강의키로 되어있으나 그 동안 이의, 실시를 보류해오다가 오는 9일부터 제식 훈련을 빼고 위생 및 간호학만을 강의키로 했다.
교련 과목이 실시됨에 따라 여고와 교육대의 강의 시간은 매주 2시간씩 늘게 되며 학생들은 위생 및 간호학 학점 2학점을 받아야된다.
문교 당국자는 교련 교과를 실시하면서 제식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여학생들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히고 제식 훈련의 기본 동작 몇 가지는 체육 시간에 교육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교련 실시 대상이 된 여고생은 21만 5천명, 교대생은 6천명인데 문교부는 앞으로 4년 제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에게도 교련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