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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결혼한 여성 자궁암 걸리기 쉬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자궁암은 10대에 성 경험을 갖는 여성이나 초임부에게 감염율이 높다는 사실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세계 부인과 의학계 총회에 보고됐다.
호주 시드니의 「맬컴·키플슨」 박사에 의하면 자궁암의 원인이 지금까지는 암을 유발하는 독소의 침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 접촉에 의한 『생물학적인 사고』때문이라는 것.
남성의 정자는 보통 난관을 통하게 돼 있으나 간혹 자궁 외벽에 남아 말썽을 일으킨다. 특히 젊은 여성이나 초임부의 경우는 자궁 세포에 흡수되어 엉뚱한 곳에서 임신 현상을 일으켜 정자중의 유전 인자와 여성의 유전 인자가 서로 융화되어 「이상 세포」가 발달, 암세포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3만1천6백58명의 간호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10대에 성 경험을 가진 여성의 암 감염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맬컴 박사의 보고를 뒷받침했다. <슈테론 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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